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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정리트레이를 사기 전에 딱 한 가지만 먼저 하시면 실패가 거의 사라집니다. 서랍을 완전히 빼서 안쪽 치수를 재는 것입니다. 이걸 건너뛰고 눈대중으로 주문해서 안 맞아 반품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재는 자리도 정해져 있습니다. 서랍 바깥 프레임이 아니라 레일과 돌출부를 뺀 안쪽 공간입니다. 폭, 깊이, 높이 세 가지를 적어 두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옷장정리트레이는 크게 네 갈래로 나뉩니다
첫째가 고정형 플라스틱 격자입니다. 칸 크기가 정해져 있어 서랍에 딱 맞으면 가장 깔끔하지만 안 맞으면 쓸 수가 없습니다.
둘째가 길이조절형입니다. 스프링이나 슬라이딩 구조로 서랍 폭에 맞춰 늘였다 줄였다 합니다. 치수가 애매하거나 서랍마다 크기가 다를 때 답이 됩니다. 셋째가 부직포 접이식으로 속옷과 양말에 주로 씁니다. 넷째가 플라스틱 트레이인데 물에 닿아도 되고 닦기 쉬워 화장품이나 소품에 어울립니다.

값은 생각보다 낮은 구간에서 해결됩니다
가격대를 알아 두면 과하게 쓰지 않게 됩니다. 다이소에서는 1,000원에서 3,000원 사이에서 대부분 해결됩니다. 칸막이 정리함 낮은형과 서랍용 칸막이 소 3개입, 칸막이 보드 중형 2개입이 각각 1,000원이고, 서랍 정리 칸막이가 2,000원, 다용도 칸막이 정리함 대형이 3,000원입니다.
이케아 쪽도 비쌉니다는 편은 아닙니다. SKUBB 수납함 6종 세트가 9,900원인데 14×14×13cm 두 개, 28×14×13cm 두 개, 28×28×13cm 두 개로 구성돼 있어 한 번에 서랍 하나를 채울 수 있습니다. 서랍칸막이는 12,000원부터이고, 길이가 긴 제품은 40cm 14,900원, 80cm 19,900원입니다.

트레이만 산다고 정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여기가 핵심입니다. 트레이는 세로 수납과 짝일 때 값어치가 나옵니다. 옷을 눕혀 쌓으면 아래 옷이 위 옷 무게를 전부 받고, 아래에서 한 장 꺼내려면 위를 다 들어내야 합니다.
반면 옷을 서류 파일처럼 세워 꽂으면 서랍을 열었을 때 전부 한눈에 보입니다. 옷끼리 옆에서 서로 지지해 주니 눌리는 정도도 덜합니다. 문제는 세워 놓으면 쓰러진다는 것인데, 그걸 잡아 주는 것이 칸막이입니다. 세로 수납과 트레이가 늘 함께 이야기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후기에서 반복되는 불만 네 가지
첫째는 부직포 처짐입니다. 몇 달 쓰면 칸막이가 흐물해져 제 역할을 못 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래 쓸 자리라면 형태가 유지되는 재질이 낫습니다.
둘째는 높이입니다. 얕은 서랍에서는 깊이보다 높이가 문제가 됩니다. 트레이가 서랍보다 낮으면 겹쳐 쌓을 수 없어 결국 옷을 눕히게 되고, 그러면 면적만 더 먹습니다. 셋째는 밀림입니다. 매끄러운 서랍 바닥에서는 여닫을 때마다 트레이가 앞뒤로 움직입니다.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면 대체로 잡힙니다.

넷째가 가장 중요합니다. 물건을 안 줄이고 트레이부터 사면 수납공간만 줄어듭니다. 칸막이도 두께가 있어 자리를 차지합니다. 서랍이 이미 꽉 차 있다면 먼저 덜어내고 나서 칸을 나누는 순서가 맞습니다.
서랍별로 무엇을 넣을지 먼저 정하세요
칸 크기는 넣을 물건이 정합니다. 속옷과 양말은 낮고 작은 칸이 맞고, 티셔츠와 니트는 세워서 들어갈 높이가 필요합니다. 같은 서랍에 둘을 섞으면 어느 한쪽이 항상 불편해집니다.
순서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서랍 안쪽 치수를 재고, 그 서랍에 넣을 품목을 정하고, 거기에 맞는 칸 크기를 고릅니다. 옷장정리트레이는 이 순서만 지키면 1,000원짜리로도 충분히 정리가 됩니다.
서랍이 아니라 선반형 옷장이라면 접근이 달라집니다. 칸막이 대신 선반 사이를 나누는 인서트나 폭 조절 선반이 맞습니다. 옷을 위로 쌓으면 아래 것이 눌리는 문제가 서랍보다 더 심하기 때문에, 층을 하나 더 만들어 주는 쪽이 효과가 큽니다.
한 번에 다 사지 마세요
정리용품을 살 때 가장 흔한 실수가 서랍 전부를 한꺼번에 채우는 것입니다. 치수를 재고 샀어도 막상 넣어 보면 칸 크기가 애매한 경우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미 여섯 개를 사 버렸으면 무를 수도 없습니다.
가장 자주 여는 서랍 하나만 먼저 해 보시길 권합니다. 두 주쯤 써 보면 칸이 너무 큰지 작은지, 높이가 맞는지가 몸으로 느껴집니다. 그 기준으로 나머지를 사면 버리는 돈이 없습니다.
세탁 주기도 계산에 넣으셔야 합니다. 칸을 옷 개수에 딱 맞춰 두면 빨래가 돌아온 날 자리가 모자랍니다. 한 칸에 여유를 한두 장씩 남겨 두는 편이 실제로는 더 오래 유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서랍 치수는 어디를 재나요?
서랍을 완전히 빼서 안쪽 폭, 깊이, 높이를 잽니다. 바깥 프레임이 아니라 레일과 돌출부를 뺀 실제 공간 기준입니다.
얼마나 드나요?
다이소에서는 1,000원에서 3,000원 구간에서 해결됩니다. 이케아 수납함 6종 세트가 9,900원입니다.
부직포와 플라스틱 중 뭐가 나은가요?
오래 쓸 자리라면 형태가 유지되는 쪽이 낫습니다. 부직포는 몇 달 쓰면 처진다는 후기가 반복됩니다.
트레이가 자꾸 밀리는데요?
매끄러운 서랍 바닥 때문입니다.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면 대체로 잡힙니다.


